23개 대형건물 에너지합리화사업 지원

지원 대상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만5천t을 넘는 개별 사업장 또는 12만5천t 이상인 기업으로, 에너지 절약 및 이용효율 목표를 정하고서 이를 달성해야 한다.

서울시는 시설 개선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이용 효율을 높이는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의 일환으로 융자지원 기준을 완화해주는 것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시설 개선비의 100%, 최대 20억원까지 연리 3%, 3년 거치 8년 분할상환 등 조건으로 융자받을 수 있다.

이는 일반 은행의 융자가 연리 5~7% 수준에 분할상환도 상당히 제한적인 데 비해 크게 유리한 조건이다.

단 온실가스 및 에너지 감축 목표를 제출하고 향후 실적을 점검받아야 한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선착순 신청을 받아 총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대형건물뿐만 아니라 단독주택 등 소형건물까지 융자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264억원의 융자를 지원해 150개 건물이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온실가스 2만3천969t, 전기 29억원, 도시가스 39억원 상당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